[종교] 기장총회, "미얀마 군부는 유혈진압을 즉시 중단하라"
" 미얀마 사태에 대한 성명서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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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가 지난 19일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군부의 민간인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한국기독교장로회
이날 기장 총회는 외교부가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미얀마 군부의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민간인 학살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기장은 미얀마 국민의 아픔과 희생에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기장 총회는 “인간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며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유혈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가 집회 및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되길 희망한다”며 “미얀마 군부는 불법으로 구금된 정부 인사, 언론인 및 시위참여자들을 석방하고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정권을 조속히 이양하라”고 요구했다.
기장 총회 최형묵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에서 총회장 이건희 목사는 신명기 30장19~20절 말씀을 본문으로 “생명을 택하여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출애굽 후 40년 광야 생활을 하다가 그렇게도 희망했던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죽었지만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가르침만은 유언처럼 분명하게 남겼다”며 “그게 신명기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명기 30장 15~18절에서 모세는 ‘하나님을 따를 것인지, 다른 신을 따를 것인지 선택하라’고 다그쳤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아서 하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이자 명령”이라며 “19절에 나오는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는 말씀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혼에 각인시키고 싶었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미얀마 국민들을 향해 “사랑하는 미얀마 국민 여러분,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인 것을 잘 안다”면서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택하라. 특히 미얀마의 모든 권력을 쥐고 있는 군 총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절대로 해하지 말고 생명을 택하라”고 촉구했다.
기장 총회는 정부에도 고난받는 미얀마 국민을 위해 국제사회와 더불어 실효성 높은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기장 총회는 성명서를 외교부에 전달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목회자와 교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일부는 길 건너에서 기도회를 지켜봤다.
이건희 총회장은 “하나님 생명신앙이라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정신으로 우리가 미얀마 국민들과 강하게 연대하고 있다는 걸 (미얀마 국민들이) 기억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생명의 하나님께서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